성장하는 시기에 따라 배변습관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.
영아기는 귀저귀를 채우는 것이 좋을까요?
1. 영아기 배변습관 지도의 의의 및 목적
-18~24개월쯤에 영아는 방광과 괄약근을 통제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이 발달합니다. 이 시기 영아는 대소변에 대한 의사가 분명해집니다. 그리고 변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. 언어 표현이나 행동 표현이 가능해지므로 배변훈련이 가능해집니다. 다른 발달과 마찬가지로 영아의 방광 및 항문의 통제능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배변훈련의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. 영아가 신체적인 준비가 되었을 때 배변훈련이 이루어진다면 좀 더 빨리 쉽게 가릴 수 있게 됩니다. 아동의 발달을 고려하지 않은 강압적 배변훈련은 영아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. 그래서 정신건강이나 성격 형성에 해롭기 때문에 따뜻한 격려와 점진적 접근이 중요합니다. 18~24개월에 시작한 대소변 가리기는 일반적으로 만 3, 4세가 되어야 완료됩니다. 그러므로 배변훈련을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빨리 가리는 것은 아닙니다. 대소변을 잘 가리던 영아가 심리적,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.
2. 영아기 배변습관 발달 및 지도
-아이돌보미는 영아가 배변 실수를 통해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, 스스로 배변을 통제하여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.
1) 배변습관의 발달
-18~24개월쯤이 되면 방광의 크기가 커져서 보다 많은 양의 소변을 모을 수 있습니다. 대변이 나오는 느낌을 알 수 있어서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입니다. 24~30개월이 되면 소변이 마려워도 어느정도 참을 수 있을 만큼 방광 조절 능력이 발달합니다. 그래서 스스로 화장실이나 변기에 가서 소변을 볼 수 있지만 변기로 가능 동안 실수를 할 수 있고, 낮잠 잘 때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. 30~36개월이 되면 대체로 밤에도 소변을 보지 않을 정도로 통제능력이 생깁니다. 그렇지만 생리 기관의 발달 및 정서적 안정 등 개인적 요인에 따라 발달 수준 및 시기에는 다양한 개인차가 있습니다.
2) 배변습관의 지도내용
-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기
-화장실에 있는 기기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기
-화장실 내의 휴지를 아껴 쓰고 쓰레기통에 버리기
-규칙적으로 대소변을 보는 습관 기르기
-볼일 본 후에 손 씻기
-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노크하기
-화장실을 나올 때는 문을 닫기
-화장실에서만 배변하기
-배변습관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소변을 가릴 수 있도록 배변훈련을 하는 것입니다.
-배변훈련 시기는 대체로 18~24개월이 적절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관찰을 통해 적절한 시기를 파악해야 합니다.
-영아가 혼자 설 수 있고, 변기에 관심이 생기고, 대소변에 대한 의사가 분명해지면서 욕구를 표현할 수 있고, 소변 간격이 2시간 이상이 되면 배변훈련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.
-배변훈련을 실행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다음의 과정을 통해 배변훈련을 실시합니다.
*배변훈련 단계
-언어적 표현 알려주기 : 응가, 쉬와 같이 대변과 소변을 칭하는 말을 알려주어 영아가 대소변 욕구를 느낄 때, 언어로 표현하게 합니다.
-변기와 친해지기 : 영아의 신체 크기에 맞는 변기를 이용하여 장난감처럼 편안하게 친해지게 합니다.
-모델 제공하기 : 인형 등을 활용하여 변기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 모델을 보여주거나 배변훈련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줍니다.
-시행하기 : 영아의 배변 리듬을 파악하여 하루에 3~4번 규칙적으로 같은 시기에 변기에 앉아서 대소변을 보게 합니다. 영아가 성공하면 칭찬하고, 성공하지 못한 경우는 혼을 내거나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
3. 영아기 배변습관지도 시 유의사항
1)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않기
-서두르거나 강요하면 영아는 변기 사용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서두르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.
2) 실수에 대해 관대하기
-실수를 하는 경우에 나무라거나 수치심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누구나 겪는 일임을 알려줍니다. 영아 스스로도 자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해야 배변훈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.
3) 규칙적으로 화장실 가기
-놀이에 몰두하여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영아를 관찰하여 표정이나 행동을 살펴 화장실에 다녀와서 놀 수 있도록 놀이 상황이나 작품을 보전해주어 실수를 하지 않게 도와줍니다. 낮잠 자기 전, 낮잠 잔 후, 외출 전 등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경험을 하도록 돕습니다.
4) 실수를 대비하기
-영아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허리 부분이 고무줄로 된 바지같이 영아 스스로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. 실외활동 시 영아의 여벌 옷을 준비합니다.
5) 화장실 사용법 익히기
-화장실 변기, 휴지 등의 사용방법과 손 씻기 등의 청결 습관에 대해서 지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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